2025년 4월 28일, 미얀마 양곤 -  지난달 미얀마를 강타한 규모 7.7의 대규모 지진으로 3,800명 이상이 사망한 가운데, 국제구조ѫ(̽ѡ)는 현재까지 10,133명 이상의 사람에게 의료, 식수 및 위생(WASH) 프로그램, 보호 서비스, 현금 지원을 제공했습니다.

국제구조ѫ의 2025 세계 위기국가 보고서(Emergency Watchlist)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순위에 오른 미얀마는 광범위한 분쟁의 영향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실향민 캠프에 거주하거나 식량 불안정을 겪고 있습니다. 지진 직후 국제구조ѫ가 실시한 긴급 필 조사 결과, 만달레이, 사가잉, 네피도, 샨주 일부 등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들이 광범위한 파괴로 인해 심각한 인도적 위기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구조ѫ 미얀마 대 모하메드 리야스(Mohammed Riyas)는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은 이미 심각한 인도적 위기에 직면해 있던 지역의 기존 취약성을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미얀마의 국내 실향민 360만 명 중 거의 절반이 이번 지진 피해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도로 및 통신 인프라의 심각한 파손으로 구조 및 구호 활동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피해 지역의 의료 시설은 여전히 과부하 상태에 있으며, 의약품 및 의료 장비의 공급망이 지속적으로 차단되면서 상황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식수 및 위생 인프라의 손상으로 콜레라, 장티푸스, 호흡기 감염 등 질병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주택이 파괴되면서 수십만 명의 이재민이 노숙하거나 포화상태의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텐트, 방수포, 담요, 생필품 등 긴급 대피소 물품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진 이후 식료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식량 불안정 또한 심화되고 있습니다. 많은 가족들이 식사를 거르거나 섭취량을 줄이고 있으며, 긴급 식량 배급 및 현금 지원을 통해 기본 생계 수단을 충족하는 대응이 시급합니다."

국제구조ѫ 미얀마 양곤 사무소의 한 고위 직원은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 규모는 가히 충격적이며, 인도적 지원 수요 역시 막대합니다. 특히 어린이, 젠더 기반 폭력 위험이 높은 여성 등 취약 계층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생명을 구하는 긴급 지원을 제공하고, 필수 서비스를 복구하며, 추가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자금 지원이 절실합니다. 국제구조ѫ는 현지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가장 도움이 절실한 이들에게 신속하게 지원이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심각한 인프라 파손과 금융 서비스 중단 등 운영상의 심각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국제구조ѫ는 긴급 대응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습니다. 국제구조ѫ는 생명과 직결되는 의료 서비스, 대피소, 깨끗한 식수, 식량 공급 등을 제공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추가적인 지원을 촉구니다.

국제구조ѫ는 2008년 싸이클론 나르기스(Cyclone Nargis) 발생 직후부터 미얀마에서 인도주의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지역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활동을 확대해왔으며, 2021년 2월 이후 심화된 분쟁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뿐만 아니라 과거에 강제로 이주한 소외된 사람들과 무국적 상태에 있는 이들을 지원해오고 있습니다.